‘쥐젖’은 일반인이 흔히 사용하는 용어로, 의학적으로는 연성 섬유종(soft fibroma) 또는 피부 유두종(skin tag)이라고 불립니다. 피부에 살색 또는 갈색의 작은 돌기 형태로 나타나며, 대부분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미용적인 문제와 함께 간지러움이나 마찰로 인한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통 중년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며, 목, 겨드랑이, 가슴 아래, 눈꺼풀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주로 생깁니다. 특히 여름철 땀과 마찰이 심할수록 증상이 악화되거나 개수가 늘어날 수 있어 방치하면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차
- 쥐젖이 생기는 원인
- 쥐젖 제거 방법은?
- 쥐젖, 제거 후에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 민간요법이나 자가 제거, 정말 괜찮을까?
- 쥐젖과 비슷한 병변, 잘못 판단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쥐젖 제거 후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
- 쥐젖, 생활 속에서 예방할 수 있을까?

쥐젖이 생기는 원인
쥐젖은 감염성 질환이 아니며, 인체 내부의 대사 변화와 피부 자극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아래는 현재까지 밝혀진 주요 원인들입니다.
원인 | 설명 |
---|---|
피부 마찰 | 목, 겨드랑이 등 옷이나 액세서리로 지속적인 마찰이 발생할 경우 |
노화 | 피부 세포 재생력이 떨어지고 탄력이 줄어들면서 발생 빈도 증가 |
호르몬 변화 | 임신, 폐경기, 갑상선 질환 등 호르몬 변화와 관련 |
인슐린 저항성 | 당뇨병 환자나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음 |
유전적 요인 | 가족 중 쥐젖이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 증가 |
비만 | 피부 접힘이 많아지고 마찰이 증가하면서 쥐젖 발생 위험 상승 |
이처럼 쥐젖은 단순한 피부 이상처럼 보이지만, 체내 대사와 피부 상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결과물입니다. 특히 당뇨나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반복적으로 생기거나 개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어 조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쥐젖 제거 방법은?
쥐젖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미용상 또는 위생상의 이유로 제거를 원하는 경우 전문적인 시술을 통해 없애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쥐젖 제거 방법입니다.
제거 방법 | 설명 | 장점 | 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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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소작술 | 고주파 열로 병변을 지져서 태움 | 빠른 시술, 재발률 낮음 | 딱지 생김, 회복까지 1~2주 |
레이저 제거 | CO₂ 레이저 등으로 피부 돌기 제거 | 정확도 높고 흉터 적음 | 비용 다소 높음 |
냉동치료 | 액화질소로 병변을 얼려 괴사 유도 | 간편, 마취 불필요 | 반응 속도 느림, 반복 시술 필요 |
절제술 | 메스로 잘라내는 방법 | 큰 병변에 효과적 | 출혈 가능성, 흉터 위험 |
어떤 시술이 적합한지는 쥐젖의 크기, 개수, 위치,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 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효과적입니다.
쥐젖, 제거 후에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쥐젖을 제거한 이후 안심하지만, 근본 원인을 개선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생활습관은 쥐젖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체중 관리: 비만은 쥐젖 발생의 주요 원인입니다.
- 피부 마찰 줄이기: 목걸이, 꽉 끼는 옷, 브래지어 끈 등은 마찰을 유발합니다.
- 보습제 사용: 피부가 건조할수록 마찰로 인한 손상이 쉽게 발생합니다.
- 혈당 관리: 당뇨가 있는 경우 쥐젖이 잘 생기므로 혈당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피부 점검: 목, 겨드랑이, 가슴 아래 등은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민간요법이나 자가 제거, 정말 괜찮을까?
온라인에는 쥐젖을 실로 묶거나 오일을 바르는 방법 등 다양한 민간요법이 떠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감염이나 흉터를 유발할 수 있고,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이 큽니다.
또한 간혹 사마귀나 피부암과 혼동하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 없이 자가 제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빠르게 자라고 색이 어두운 병변은 피부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쥐젖과 비슷한 병변, 잘못 판단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쥐젖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비슷하게 생긴 다른 피부 병변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만약 외형만 보고 자가 제거하거나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려다가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피부 질환과 혼동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마귀 |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 표면이 거칠고 돌기 있음 | 쥐젖은 부드럽고 마찰 부위에 생김 |
지방종 | 피하에 생기는 부드러운 종양, 움직이는 느낌 | 쥐젖은 피부 위로 돌출되며 작고 딱딱함 |
편평 사마귀 | 편평하고 갈색, 얼굴에 주로 발생 | 쥐젖은 돌기 형태이며, 목·겨드랑이에 주로 발생 |
기저세포암 | 피부암 중 가장 흔함, 딱지가 생기거나 출혈 동반 | 쥐젖은 성장 느리고 출혈 없음 |
이처럼 단순한 쥐젖처럼 보여도 피부암이나 바이러스성 병변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빠르게 자라거나 색이 변하고, 통증이나 출혈이 동반되는 병변은 반드시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쥐젖 제거 후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
쥐젖을 제거한 뒤에는 병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피부를 보호하고, 염증이 생기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시술 후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관리법입니다.
- 시술 부위 물 접촉 최소 2~3일 간 피하기
특히 고주파나 레이저 시술 후에는 세균 감염 방지를 위해 청결 유지가 중요합니다. - 딱지를 억지로 떼지 말 것
자연스럽게 탈락할 수 있도록 두어야 흉터나 색소침착 없이 회복됩니다. - 자외선 차단 철저히 하기
색소침착을 막기 위해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야 합니다. - 자극적인 화장품이나 스크럽 피하기
피부 재생 중일 때는 자극을 최소화해야 상처가 깔끔하게 아물 수 있습니다. - 시술 후 1~2주 내로 피부과 재방문
재발 여부 확인과 이상 반응 확인을 위해 추가 진료가 권장됩니다.






쥐젖, 생활 속에서 예방할 수 있을까?
쥐젖은 완전히 예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발생 빈도와 개수를 줄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음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입니다.
1. 피부 마찰 줄이기
- 목걸이나 금속 액세서리를 오래 착용하지 않습니다.
- 옷은 여유 있는 핏으로 착용하고, 특히 속옷 끈이 자주 닿는 부위는 관찰합니다.
- 면 소재 옷을 활용해 통풍과 흡습이 잘 되도록 합니다.
2. 보습제 꾸준히 사용하기
- 특히 목, 겨드랑이, 가슴 아래 등 쥐젖이 잘 생기는 부위는 꾸준한 보습이 필요합니다.
- 저자극 성분의 바디로션 또는 수분크림을 사용하세요.
3. 혈당과 체중 관리
- 당뇨가 있거나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았다면, 혈당 조절은 피부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과체중인 경우 복부와 목 주위의 마찰이 늘어나 쥐젖이 생기기 쉽습니다.






쥐젖, 제거는 선택이 아니라 건강관리의 시작입니다
쥐젖은 대부분 무해하다고 여겨지지만, 개수가 늘어나거나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단순한 피부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특히 호르몬 불균형, 인슐린 저항성, 비만 등 전신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이를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쥐젖을 단순히 보기 싫다는 이유로 자가 제거하거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 손상과 감염, 흉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안전하게 진단받고, 적절한 시술로 제거한 뒤 올바른 생활습관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